[S-레터]앤더슨 암센터 vs 국립암센터

  • 등록 2007.02.14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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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 "저쪽 편에 보이는 건물들이 모두 병원이래요. 엄청나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도착한 지난 5일 저녁. 밥 먹으러 식당을 찾아 나서는 길에 미리 도착한 일행 중 한명이 대뜸 꺼낸 말입니다.

조금 뒤 또 다른 일행이 주변을 손짓했습니다. "여기 근처에 병원이 30개가 넘는다네요. 일하는 사람만 5만명이라든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무슨 병원만 몇십개가 모여있겠나 싶었던 거죠.

"저쪽에 쌍둥이 타워 같은 건물 두 개 보이죠? 저게 병원이래요. 저 근처가 전부 병원이라던데..." 이건 같은 날 다른 일행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얼른 보기에도 꽤 높은 건물 두 개가 멀리서 빛납니다.

하룻밤 새 세명에게 따로따로 '~카더라' 통신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 근처 연구단지가 크긴 제법 큰 모양인가보다 했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뭐 크긴 큰가보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터라 감이 잘 오지 않았던 것이죠.



이들이 이야기한 곳이 바로 휴스턴 소재 '텍사스 메디컬 센터'입니다. M.D. 앤더슨 암연구센터(이하 앤더슨 암센터)도 여기에 있지요. 앤더슨 암센터는 이곳에서 단연 상위수준을 자랑합니다. 앤더슨 암센터는 1941년 텍사스 주의회에 의해 텍사스 대학 부설로 창설된 미국 최대의 암 치료 중심지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국내 유명인사들이 여기서 치료를 받기도 했죠.

전체 고용 인력 1만5000명에 전문 교수진만 1300명에 달하는 대규모입니다. 학생수는 수천명에 달하지요. 환자 수도 많습니다. 올해는 7만4000명의 환자가 다녀갈 전망인데, 이중 2만7000명이 새로운 환자라고 합니다. 1만4000명은 임상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메소디스트 병원, BCM 등 수많은 병원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습니다. 병원 단지이다 보니,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냥 흰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더군요. 당연히 전 세계에서 환자들이 밀려 들고, 수많은 임상자료가 이곳에 모이고, 수준급의 연구인력들도 모여듭니다. 연구부문과 임상부문이 원활히 협동, 효과적으로 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입니다.

앤더슨 암센터에 문의해 얻은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대한 개괄은 이렇습니다. 13개 병원과 11개 교육기관을 포함, 총 42개 기관으로 이뤄져 있고, 2004년 기준으로 총 520만명의 환자가 방문했습니다. 의사는 4000명이 넘으며, 고용된 인력이 6만5000여명에 달합니다.

2005년 기준으로 앤더슨 암센터에 쏟아부은 연구비만 5억 달러가 넘는다고 하네요. 이쯤이면 텍사스 메디컬 센터 전체에 들어간 연구비 규모는 상상이 잘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바깥만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앤더슨 암센터 지하에 있는 전임상 관련 실험실을 구경하는 기회를 얻었는데요,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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