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중소형株 투자 올해도 이어져

  • 등록 2007.02.12 0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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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해에 이어 2007년에도 국내 중소형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위험 자산에 자기 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PI(Principal Investment)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사모펀드 부문인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와 계열사들은 평산의 유상증자에 624억원을 출자해 지분 17.8%를 취득키로 했다.

골드만삭스가 인수하는 신주의 발행가는 주당 2만4000원이며 총 26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납입일은 오는 3월 30일이며, 4월 17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골드만삭스는 신동수 대표에 이어 평산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신 대표는 특별관계자 6인과 함께 총 864만주(59.18%)를 보유하고 있다.

평산은 지난 1986년에 설립된 자유단조업체로 풍력발전ㆍ조선ㆍ플랜트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풍력타워의 이음매로 쓰이는 풍력타워 플랜지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선(14.3%), 석유화학플랜트(11.3%), 발전 및 담수설비(9.8%)용 단조품에서도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코스피 상장기업인 더베이직하우스에도 445억원을 투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 계열 투자회사인 트라이엄프Ⅱ 인베스트먼트는 베이직하우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16만5910주를 취득했으며, 장외매수를 통해 62만주를 추가 확보, 총 278만5910주(20.00%)를 취득했다.

중소형 자산주로 꼽히는 베이직하우스는 지난 2005년 16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 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시가 200억원대의 12층 사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중국과 홍콩,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르메니아, 러시아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또 지난해 10월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디코프의 모회사인 씨에스엠에 250억원을 추가 출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 계열 투자사 리스타무브 아일랜드는 지난해 최규호 회장으로부터 씨에스엠 지분 19.99%를 19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보유지분을 44.95%로 확대했다.

트라이엄프Ⅱ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미디어코프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25억원에 121만3593주(4.65%)를 취득한 바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입장에서 수백억원씩 투자하는 것은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넘치는 자금을 투자하기 위해 추가로 투자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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