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이백규특파원]"세계에서 가장 좋은 배를 타보세요".
현존하는 유람선 중 가장 호화롭고 규모가 큰 초호화 유람선 '바다의 자유(Freedom of the Seas)'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턴 항에 입항, 일반에 공개됐다.
배에 올라보니 이것은 배가 아니라 고급 호텔, 그것도 라스베가스에서나 볼 수있는 초호화 최고급 호텔같았다.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 격인 메인로비에서 보니 명품 상가와 카페가 눈에 띤다. 고급 호텔과 유람선에 필수인 수영장 헬스 카지노는 기본이고 아이스링크, 복싱 링, 파도타기 풀, 형형색색의 어린이용 풀장도 보인다.
1만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실, 피카소 달리 샤갈의 진품이 전시돼있는 아트갤러리도 있다.
갑판 선상 위에 농구장 탁구장이 있고 농구장 너머 미티 퍼팅 골프장도 준비돼있다. 스파, 인라인 스케이트장, 암벽등반 코스도 즐길 수 있다. 극장은 1,350명 수용 가능하다.
유람선 관리 회사인 로열 캐리비안사의 앨리스 노스워시 부사장은 "실내 장식은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꾸민다는 원칙을 지켰고 가장 평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와 시설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승선 상품은 3박짜리부터 12박까지 다양하다. 그녀는 이 유람선은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누구나 형편에 맞는 일정과 장소를 택하면 아주 특별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은 7박 8일 기준으로 1인당 899달러에서 3500달러 및 그 이상까지 있다. 7평 내외의 침대 4개짜리 방은 4인 기준 4500달러 정도이다. 모든 식사와 시설물 이용이 요금에 포함돼있다.
오는 6월4일 마이애미에서 처녀출항한다. 멕시코 자메이카 바하마 등 카리브해 서부지역을 7박 일정으로 정기운항하게 된다.
내년 1월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직전 마이애미 항에서 역대 MVP를 초대, 선상 전야제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전설적인 NBA 스타 벤 존슨도 눈에 띠었다. 미국을 움직이는 파워 엘리트들, 백만장자, 예체능 분야의 스타등 미국 주류사회 놀이 문화의 한 단면을 '바다의 자유호' 유람선에서 느낄 수 있었다.
'바다의 자유(Freedom of the Seas)'는 '바다에서 자유를 최대한 만끽하라'의미라고
캐리비안 측은 밝혔다.
이 배는 16만톤 급에 타이타닉의 3배 크기로 세계 최대 최고의 유람선이며 승객 3634명이 승선할 수 있다. 유람선 길이는 339미터로 높혀 세우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높이가 같다.
삼성전자는 이 배의 1800개 객실 등 유람선 내부에 LCD TV 2000대를 공급, 장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건조되는 2호와 3호 등 호화 유람선 대상으로 7000대의 LCD TV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박재순 상무(북미총괄)는 "세계 최대의 호화유람선이 삼성전자 LCD TV를 선택한 것은 삼성 브랜드 가치를 인정한 결과"라며 "호화 유람선을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된 하와이의 최고급 휴양지 라나이섬에 위치한 포 시즌즈 호텔, 뉴욕과 워싱턴의 만다린 호텔, 덴버 하이야트 콘벤션센터, 달라스 공항 등 미국의 주요 호텔ㆍ공항ㆍ공공 장소에도 TV를 공급하는등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뉴욕=이백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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