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4분기 순익 2140억..전분기 대비 68.4%↓]
국민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조4721억원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충당금적립률 상향조정에 따라 4분기 순이익은 2140억원에 불과했다.
국민은행은 8일 오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721억원에 달하며 전년대비 9.8%(2199억원) 증가했지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4%나 급락했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충당금적립률 상향조정으로 6298억원(세후 4566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당금 추가적립을 감안할 때 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6706억원,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9287억원을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은행 측 주장이다.
국민은행의 이익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율)와 ROE(자기자본순이익율)은 연간 각각 1.29%, 17.48%를 기록했다. 이자부문이익과 비이자부문이익은 각각 6조7784억원과 78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67%p 개선된 1.03%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은 150.8%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5.4%p 상승했다.
신탁자산 포함 시 지난해말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1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은행계정(신탁제외) 총자산은 195조원으로 전년대비 15조6000억원(8.7%)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3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8%(10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여신의 경우 85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기업여신은 4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1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9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1%(6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의 높은 수익성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노력과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올해는 향상된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확대 및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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