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취업 시즌 기상도 역시 잔뜩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력을 보강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 방학 풍경이 ‘아르바이트’에서 다시 ‘공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특히 과반수의 대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홈퍼스족[*홈(home) +캠퍼스(campus)]’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전국 남녀 대학생 1,24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복수응답) ‘어학공부’가 응답률 56.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가 54.9%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자격증준비가 39.6%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영화/연극/콘서트 관람 18.5% △인턴십 및 기업체험 프로그램 참여 17.7% △독서 16.6% △다이어트 및 몸만들기 15.5% △공모전 준비 10.2% △자원봉사 참여 9.0% △전공 및 기타 공부 8.7% △해외여행 7.8% △게임 6.0% △공무원/고시공부 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소수 의견으로는 △국내여행(4.3%) △스포츠/레포츠(3.7%) △수면(3.6%) △편입준비(3.1%) △동호회활동(3.0%) △피부관리 및 성형수술(2.4%) △웹서핑(2.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어학공부나 자격증 준비를 한다는 의견은 남녀별로 비슷했으나, 남학생의 경우는 여학생들에 비해 △자격증 준비(42.5%) △인턴십 및 기업체험 프로그램 참여(20.2%)와 △전공 및 기타 공부(10.7%)와 △게임(9.6%) 등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는 △독서(22.4%)와 △다이어트(20.4%) △자원봉사참여(9.8%) △해외여행(8.6%) 등을 한다는 의견이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겨울방학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부문으로는 어학 및 전공 등 △공부하기가 39.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턴십이나 기업체험프로그램, 공모전 등 △다양한 경험쌓기가 24.0%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 △아르바이트 17.3% △여가활동 1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본격적으로 취업전선에 나서야하는 4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어학이나 전공 등 공부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다는 의견이 52.8%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3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인턴십이나 기업체험프로그램, 공모전 등 다양한 경험 쌓기(28.9%)가 타 학년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1학년들의 경우는 방학동안 여가활동(39.6%)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학년들의 경우는 아르바이트가 27.3%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 51.8% 방학 중에도 학교 떠나지 못하는 ‘홈퍼스족’
방학중 학생들의 평일과 주말 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훨씬 넘는 65.6%의 학생들이 ‘평일과 주말 시간 활용이 다르다’고 응답했으며, 평일에는 주로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취미나 여가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평일/주말 시간을 다르게 활용하고 있다는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취미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평일 아르바이트 주말 취미 생활’ 19.4% △‘평일 경험쌓기 주말에 취미생활 12.9% △’평일 공부 주말 경험쌓기’ 6.3% △평일 공부 주말 아르바이트‘ 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학중에도 과반수가 넘는 51.8%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홈퍼스족[*홈(home) +캠퍼스(campus)]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거의 매일 학교에 나간다는 학생들도 1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가는 곳으로는 도서관이 △56.5%로 가장 많았으며, △동아리방 11.7% △학과사무실 10.3% △취업지원센터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신입직 채용시 ‘직무경험’을 비중있게 평가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대학생들 중 방학동안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개발하는 등 취업준비를 위해 보내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취업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위한 목적으로 경력을 쌓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향후 취업하려는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인지를 먼저 분석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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