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진형 최명용기자][청주시, 인프라 구축으로 투자 유치할 것...하이닉스 '확인할 수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의 12인치 웨이퍼 메모리반도체 1공장 부지로 청주가 유력해졌다.
하이닉스 청주공장과 인근한 삼익세라믹 공장 부지가 규모나 매매 절차 등에서 수월하기 때문이다.
삼익세라믹 공장 부지는 파산재단이 관리하고 있어 매매가격 협상이 수월하고, 청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 6일 청주시에 공문을 보내 2월중 하이닉스 공장을 옛 삼익세라믹 부지에 지을 예정인 만큼 법적인 문제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공문은 공장증설부지로 청주가 결정됐다는 의사표시로 이해하고 있다"며 "남상우 시장도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삼익세라믹 부지는 공시지가로 200억원 수준이며 시세도 260~280억원 정도 수준이다. 규모도 3만3000평 가량으로 반도체 라인 부지에 적합하다.
특히 삼익세라믹은 파산재단이 관리하고 있어 부지 매매 협상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삼익세라믹 채권단과 원만한 합의가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 등 인프라를 구축, 하이닉스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에서 부지를 매입해 하이닉스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WTO규정 등으로 제동이 걸렸다"며 "그러나 하이닉스 청주공장 인근에 100만평~1000만평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관계자는 "공장 부지 매입과 관련해 어떠한 코멘트도 할 수 없다"며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고, 부지 매입 과정에서 협상력이 떨어지는 문제도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도 "공장부지 선정은 하이닉스에서도 몇명만 아는 내용으로 채권단도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건축 허가만 있으면 되는 비규제 지역에 1공장을 우선 지을 계획이다"며 "청주는 하이닉스 공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선 고려대상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닉스는 2010년까지 12인치 웨이퍼 반도체 라인 3기를 증설하는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이천 본사에 증설을 추진했으나 환경문제등으로 정부가 이를 불허한 상태다.
김진형 최명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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