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株, 내년 이후 겨냥한 장기 접근 유효-한국證

  • 등록 2007.02.06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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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휴대폰 및 TV산업에 대해 불확실성 지속으로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의 회복을 겨냥한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만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휴맥스, 아모텍, 파워로직스를 제시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휴대폰과 TV 등 주요 세트(set) 업체들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부진은 예상됐지만 하반기에 얼마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의 경우, 출하량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지적됐다. 노 애널리스트는 "인도 등 브릭스(BRICs) 지역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타지역의 성장율은 전년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에 따른 피로감으로 올해 휴대폰 출하량 증가율은 10.7%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대폰 부품 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수익성도 동반 하락했으며, 향후 단가인하 압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부품업체만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TV시장도 출하액 둔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월드컵 특수 상실과 비이성적인 판가 인하로 출하액 증가율이 4.0%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LG전자 등 상위 4개 업체의 경우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LCD와 PDP간의 디스플레이 매체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송 환경의 변화로 기능 경쟁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주 중에서 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을 제시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악화는 대부분 휴대폰 부문보다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유발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디스플렝이 부문의 노출도가 작은 3개 기업들의 회복 속도가 디스플레이 기업인 LG필립스LCD, 삼성SDI 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형주 중에서는 TV시장의 기능 경쟁 심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휴맥스와 전자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아모텍, 파워로직스를 추천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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