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당 지도부에 공개질의..조치 미흡시 법적대응 불사]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이 당 지도부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불공정 대선 경선 5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조직적 불공정 경선 조장 행위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규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조치가 미흡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뜻을 재차 천명했다.
고 의원은 4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불공정한 경선 과정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당 혁신은 '말짱 도루묵'이 된다"며 당 차원의 공식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그는 △당이 명확한 기준없이 자의적으로 대선 경선 후보를 선정했고 △불공정 대선 경선 조장 발언이 잇따르고 있으며 △색깔론과 특정후보 탈당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부 의원들이 대선 경선 예비주자를 겨냥해 색깔론과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고 △15명이 위원으로 선정된 경선준비위원회가 특정 대선 주자와 연관된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모두 5가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같은 일련의 사안들은 공정 경선을 방해하고 경선 결과에 대한 불공정 시비논란과 당의 분열을 야기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당 지도부의 명확한 해명과 진상조사위를 통한 신속한 공식 조사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색깔론과 불공정 경선 조장 행위는 국민의 의사에 반하며 민의에 대한 왜곡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도 '색깔론은 한나라당의 고질병이 아닌가 싶다.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외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우파와 중도층을 당의 이념으로 모두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고 당 지지자들도 중도를 포용해야 한다는 지배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공개질의와 5대 의혹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 조치가 미진할 경우 윤리위 제소는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오상헌기자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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