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이행방안에 미국과 유럽연합,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이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치러진 서명식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러시아, 인도의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1985년부터 미국, 일본, 러시아, EU 등이 공동협력해 청정 핵융합 에너지를 연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ITER를 창설한 지 21년 만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관계국들은 이르면 내년중 실험로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공까지는 약 10년 넘는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약 128억달러가 투자되는 실험로는 프랑스와 일본의 치열한 경합 끝에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건설하기로 했고 실험로 수주를 위해 프랑스의 아레바, 알스톰과 일본의 도시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웨스팅하우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ITER가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500MW급 초대형 발전로를 통해 전세계 60억 인류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융합 반응의 원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지표에 2000년을 써도 남을 만큼의 양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오염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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