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끝 상승마감

  • 등록 2006.11.22 0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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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00달러대, 시총 애플, 인텔 등 넘어서]

뉴욕 주가가 혼조끝에 간신히 상승마감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극적인 거래가 이뤄지면서 장중 내내 혼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구글이 사상처음 주당 500달러를 기록하고 보잉이 대한항공으로부터 55억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따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블루칩 가운데 알코아와 캐터필라가 각각 2%이상 오르며 다우 상승을 거든 반면 제너널모터스(GM)와 인텔은 각각 4.3%, 3.1%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05 포인트(0.04%) 오른 1만2321.59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2.12 포인트(0.09%) 오른 2454.84, S&P 500은 2.31 포인트(0.16%) 오른 1402.81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5억1396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7464만2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b>구글, 사상 처음 주가 500달러 돌파</b>

구글은 연말 연휴를 맞아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 이날 주가가 2.9% 상승한 509.65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500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 주가는 올들어 20%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1550억달러대를 기록, IT 대표기업 애플컴퓨터, 인텔, 휴렛팩커드, IBM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8월 말 나스닥에 상장될 당시 구글의 공모가는 85달러. 상장된 지 27개월 만에 주가는 5배 넘게 급등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성장세가 지속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씨티그룹은 구글의 주가 전망치를 55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했다.

<b>보잉 델 애플 등 강세</b>

대한항공으로부터 대형 수주 계약을 따낸 보잉사는 2.2%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보잉사로부터 현 항공기 보유대수(118대) 중 약 21%에 해당하는 항공기 25대를 구매키로 계약했다. 계약금액은 공시가 기준 55억달러 규모로 한국 항공사 단일 구매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애플컴퓨터가 아이포드와 휴대폰을 결합한 '아이폰' 출시를 앞둔 기대감으로 2.5% 상승했고 델컴퓨터는 장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7% 상승했다.

버라이존은 1.3% 상승했다. 크레딧 스위스가 순익 증가 전망에 근거해 다우 종목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

고급품 백화점 운영업체인 노르드스톰은 여성의류의 판매호조로 분기순익이 예상보다 높은 26%를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신발업체 브라운슈는 분기순이익이 36% 성장했다고 밝혀 주가가 18%이상 상승했다.

<b>백악관 美성장률 하향, 실업률은 "개선"</b>

백악관의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를 기록, 지난 6월 내놓은 전망치 3.6%보다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GDP 성장률도 2.9%를 기록, 6월 전망치 3.3%보다 0.4%포인트 낮아지고 2008년에도 3.1%를 기록, 6월 전망치 3.2%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하향조정된 것은 주택경기 침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실업률은 올해 4.6%를 기록, 지난해 5.1%보다 0.5%포인트, 이전 전망치 4.7%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업률도 4.6%를 유지하고 2008년에는 4.8%로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은 소비자물가의 경우 에너지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2.3%를 기록, 종전 전망치 3.0%보다 0.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과 2008년 소비자물가는 종전 전망치 2.4%보다 다소 높아진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백악관의 경제 전망치들은 미국 경제가 좀더 견조한 성장(more sustainable growth level)과 견고한 노동시장(firmer labor market), 평탄한 물가상승률(steady inflation rates)을 기록하는 수준으로 완화(moderating)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美 인플레 상승 압력 남아"</b>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케빈 워시 이사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으며 시장 기대만큼 둔화되지 않을 '명백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워시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연초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불편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금융시장은 인플레가 점진적이지만 꾸준히 완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나 인플레가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 경제는 최근 몇년 동안 강세를 유지했으며 견조한 성장세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며 "성장률은 지난 3분기보다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b>◇원유, 채권,외환시장</b>

<b>▶유가 상승</b>: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7달러(2.3%) 오른 60.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41달러 상승한 60.39달러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에 불어닥친 강풍이 석유 수송에 장애를 초래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분석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

<b>▶미 국채수익률 하락 </b>: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7%포인트 하락한 연 4.578%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0월 25일 FRB가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할인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할 당시 리치몬드 연방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 혼자만이 인상에 찬성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했다.

<b>▶달러화 약세 </b>: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장의 118.105엔보다 0.365엔 내린 117.84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오후장의 1.2811달러보다 0.0037달러 오른 1.284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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