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서울시민들은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값 상승의 원인에 대해 절반이 넘는 서울시민들은 '정부의 정책'을 지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발간한 '부동산 시장의 과열현상 진단과 제언'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서울지역 거주자 450명 중 44.1%에 달하는 응답자가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51.5%가 정부정책을, 28.6%는 투기세력을, 8.1%는 언론보도를 꼽았다. 또, 정부정책에 대해 53.3%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응답했고, 41.1%는 '매우 잘못됐다'고 답하는 등 전체의 94.4%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집값이 상승하지 않았다고 답한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정부가 시급히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응답자 중 34.6%가 서민금융의 확대를, 32.1%는 공급확대를 꼽았다. 응답자 중 60.8%는 집값의 70~80%가 확보되면 집을 구매한다고 답했고, 새집 장만의 이유로 43.6%가 '집이 좁아서'라고 답했고, 34.9%는 '재태크를 위해', 18.0%는 '교육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을 내놨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는 중대형 평형공급 확대 등 규제완화와 공급위주의 정책전환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유동성 축소를, 장기적으로는 금리조정을 통한 부동산 시정 안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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