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DLS시장 조성 '나홀로 분투'

  • 등록 2006.11.21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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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 확대, 원금보장, 3년만기물 등 신상품 잇단 출시]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 '파생결합증권(DLS)'시장 형성을 위해 나홀로 분투하고 있다. 기초자산 확대와 원금보장 등 다양한 성격의 상품출시로 DLS 시장의 성장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KOSPI200지수, NIKKEI225지수,일본리츠지수, RICI 국제원자재지수, ABN AMRO 글로벌 이머징마켓 본드펀드'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여덟번째 DLS를 전일 출시했다. 투자기간은 1년, 원금보장형 구조로 3개월마다 바스켓 순자산가치 증가액의 70%를 수익률로 제공하는 구조다.

또한 12월중순에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3년만기 DLS를 시판할 예정이다.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4가지 종류의 기초자산에 투자, 이중 가장 양호한 3개의 수익률만 고객에 제공하는 일종의 '레인보우 옵션'이 가미된 상품이다.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연 10%초반의 수익률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중이다.

◇<b>분산투자 제공위해 기초자산 다양화</b = 일회 공모금액이 100억원에 불과한 DLS시장에 집착하는 이유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에게 분산투자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주식펀드, 주식연계증권(ELS) 등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금리 환율 원자재 등 주식 이외의 금융/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들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로 글로벌 경제의 부침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DLS의 편입 기초자산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발행된 여덟차례 발행된 공모 DLS의 기초자산은 평균 5개. 오는 12월중순 발행될 DLS의 기초자산도 주가(Kospi200, Nikkei225, HSCEI), 채권(이머징마켓본드펀드), 부동산(일본리츠지수), 원자재(구리, 니켈, 아연 현물가격) 등 모두 8개다.

김 신 장외파생운용본부장은 "DLS의 안정성을 최대한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기초자산이 많을수록 원금보장이 용이하고 은행금리의 2배이상 수익률도 제공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본부장은 특히 "국내증권사들이 ELS 발행에만 치중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주식 이외의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다원화했다"고 덧붙였다. 즉 주가상승시 이익을 얻는 ELS와 달리 상품 금리 부동산 등 국내외 자산가격의 상승에도 이익을 올리도록 기초자산을 다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b>원금보장으로 개인투자 유도</b>= 분산투자 차원에서 원금을 보장해 주는 것도 미래에셋증권만의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아직 초기 시장이고 DLS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위해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기대수익률은 기초자산이 두서너개인 ELS나 DLS보다 다소 낮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원금보장형 DLS가 원금보장형 ELS보다 최고수익률은 높다"고 주장했다. 원금보장할 경우 ELS의 기대수익률(6%대)이 DLS(7%대)보다 못하다는 지적이다.

◇<b>외국계 증권사 옵션매수로 헤징</b>= 미래에셋증권은 DLS에 대해 자체 헤징은 시기상조라고 인정한다. 국내에서 거래되지 않는 기초자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운용경험이 짧아 DLS 발행금액에 대한 동적헤징은 어렵다고 말한다.

국내증권사들이 DLS 매수자에게 만기시 제공할 원리금을 은행예금이나 옵션매수를 통해 확보하는 일종의 '정적 헤징'은 가능하지만 기초자산의 등락에 따라 자체 현물을 매매하는 동적헤징은 다소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아직까지 DLS 운용경험이 풍부한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옵션을 매입, 헤징하고 있다"며 "12월중순에 공모하는 DLS부터 단계적으로 자체 헤징비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익 한국증권연구원 박사는 "ELS발행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DLS는 국내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품설계능력과 헤징능력을 축적하기 위한 미래에셋증권의 초기 시장형성노력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b> 파생결합증권(DLS)이란 </b> = DLS는 금리, 환율, 실물자산(금, 은, 원유, 구리, 철강, 곡물 등), 기업 및 국가의 신용도 등 각종 기초 자산을 활용하여 투자위험은 제한하면서도 안정된 고수익을추구하는 파생금융상품. 시장상황 또는 투자자의 위험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성격의 상품출시가 가능하다.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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