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범사업 결과 보고서..."서비스 요금 합리화하면 높은 가입률 예상"]
지난해 실시된 IPTV 시범사업을 통해 IPTV를 이용해 본 사람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가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가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18.4%는 요금이 비쌀 것 같아 가입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나 IPTV 서비스 요금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될 경우 보다 높은 가입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대표 남중수)는 지난해 연말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를 포함한 54개 업체가 참여한 C-Cube 컨소시엄을 구성, IPTV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들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사용자의 55%가 IPTV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시범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별 면접조사 결과 시범고객의 49%가 TV뉴스, 신문 등 매스컴을 통해 IPTV 서비스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다"며 "사용자들이 IPTV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깨끗한 화질/음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라도 원하는 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분석했다.
KT는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 IPTV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사용자가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요금이 합리적이라면 얼마든지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영화와 어린이 프로그램을 골라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상파방송사들의 채널서비스 였다. 또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아놓은 놓은 지상파 포털이 그 뒤를 이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채널서비스가 VOD에 비해 이용률이 낮았던 이유는 이번 IPTV 시범사업에 실시간 지상파 방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범사업 가입자들은 IPTV의 HD화질 및 음질 등 품질 만족도, 화면 UI의 세련됨, 댁내배선/설치/고객응대 서비스, 셋톱박스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채널/메뉴 이동속도가 느리고 리모콘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특히 채널 이동속도가 느린 것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KT는 "채널 이동속도가 느린 문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영상암호를 해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때문"이라며 "암호해독 처리를 하드웨어적인 방식으로 바꾸면 바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미디어본부 심주교 상무는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들을 개선해 향후 상용서비스 제공시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IPTV 서비스 상용화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KT는 지난해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IPTV 시범사업에서 서울, 경기, 양평 지역의 약 24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11월부터 12월말까지 29개의 채널서비스(HD 6개 채널 포함), 2500여 편의 VoD 및 4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정부와 국회는 올해암ㄴ에 IPTV를 제공할 수 있는 관련 법제를 정비하겠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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