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면 각 가전사들이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쏟아 낸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수요가 크게 늘기 때문이다. 11월 들어서도 김치냉장고 시장을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올해 김치냉장고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가전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 1위를 달성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여기에 김치냉장고 원조인 만도가 꿋꿋이 버티고 있고, 냉장고 원조를 재연하려는 대우일렉의 도전이 거세다.
20일 각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9월까지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3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결과로 삼성전자에 이어 만도위니아와 LG가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가 조사한 바는 조금 다르다.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에서 LG전자는 시장점유율 37%로 1위를 했고, 삼성과 만도가 뒤를 잇는다. 100만원 미만 보급형은 삼성이 앞서고 만도와 LG가 비슷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급형 시장에서 LG는 3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전체 시장에서도 물론 LG전자가 삼성을 따돌리고 1위를 한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 자신들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체조사결과라 신빙성도 조금 떨어지고, 집계기준이 다른 점도 있다. 집계기준을 달리해서라도 1등을 하고 싶은 치열한 경쟁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치열한 경쟁은 이달들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시즌이 왔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모델의 가격 할인 행사를 개시했다. '하우젠'김치냉장고 모델 전제품에 대해 5~15%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김치저장용량이 냉장고 전체 용량에 비해 적은게 흠이지만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
만도위니아는 와인셀러가 포함된 와인하이브리드제품에 초점을 맞춰 기존 수요층인 주부외에 젊은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와인미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형냉장고를 보상판매해주고, 신제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대우일렉은 구형제품을 20만원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치용기와 김치쿠폰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126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교체수요와 쌍춘년 혼수 시즌의 특수가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대용량화, 고기능화도 특징이다.
배추값이 많이 떨어졌다는데 대형 김치냉장고 장만해 김장을 가닥 담아보는건 어떨까.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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