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일본 금리동결과 관련해 유동성 축소 우려는 줄었으나 엔화 약세 유발은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전민규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영국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감소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있다"며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는 것은 시장의 걱정을 덜어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애널리스트는 "금리동결로 인해 유발되고 있는 엔화 약세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리동결 발표 직전 120.6엔 부근에서 거래되던 엔/달러 환율은 금리 동결 발표 이후 121엔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일 100엔당 원화 환율도 77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금리 인상 시점에서 엔화 강세 반전 및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 놓았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 동결 조치에도 불구 일본은행은 1/4분기 중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생산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소비로 확산될 것이며, 이번 금리 동결이 6(동결):3(인상)로 결정된 점에서 볼 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힘도 만만치 않다는 ㄱ서.
향후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정적 요인보다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이 동반된 유동성 축소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통해 엔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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