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하고 고용사정은 호전, 주택경기는 호전됐지만 애플의 실적 전망 악재에 물러 서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2분(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1만2576.82로 전일대비 0.33포인트 내리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08포인트(0.15%) 낮은 1428.54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1.57포인트(0.87%) 하락한 2457.85를 나타내고 있다.
<b> 애플 내리고, 메릴린치 뛰고 </b>
애플은 기술주 전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분기 예상 순이익이 주당 54~56센트로 월가 전망(주당 60센트)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JP모간은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애플의 1분기 순익이 78% 증가한 것도 빛이 바랬다.
반면 메릴린치는 4분기 순이익이 23억5000만 달러(주당 2.41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주당 1.93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b> 소비자물가 예상일치 </b>
미국 금리인상의 잣대가 되는 물가지수는 12월 들어 전문가들의 전망과 같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물가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계절조정치)가 전달에 비해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처음 오른 것이다. 마켓워치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한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예상과 같이 0.2% 상승했다.
유가가 오른 때문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근원물은 11월 55달러 선에서 12월 들어 63달러 선까지 치솟다 60달러 선으로 내렸다.
이로써 지난 한해 동안 CPI는 2.5% 상승했다. 이는 이전해(3.4%)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다만,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2.6%로 2002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b> 주택착공 호조 </b>
신규주택 착공량은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주택 착공량은 연율 기준 164만 가구(계절조정치)로 지난해 9월(172만4000가구) 후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월가 전망(157만 가구)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다가구 주택의 착공은 42.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4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고 높은 증가율이다.
건축 허가량은 160만가구로 5.5% 늘었다.
<b> 고용사정 호전 </b>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신청한 신규 실업수당은 29만 건으로 이전 주에 비해 8000건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31만4000건)보다 적고,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고용사정을 보다 잘 드러내는 4주 평균 신청은 30만8000건으로 65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이전주(2~5일) 기준 실업수당을 계속 받고 있는 수령자는 253만 명으로 12만 명 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이동 평균 수치도 247만 명으로 4000명 증가했다.
<b> 유가 약세, 달러 혼조 </b>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1.07달러로 전일 대비 1.17달러 내리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만에 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06-2007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때문이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다. 이날 오전 11시24분(미 동부시간) 기준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2950달러로 전일대비 0.12센트(0.09%) 상승하고 있다.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다. 엔/달러는 121.28엔으로 0.61엔(0.51%) 상승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해서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4.779%로 전일대비 0.002% 하락하고 있다.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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