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00억원, 100% 성장, 수출국 100개국'. 올해 이같은 외형목표를 잡고 급성장세를 지속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주)인포피아(대표 배병우, www.infopia21.com). 기업 평가가치에 비해 외형은 미미한 바이오업계의 외화내빈 형국과 달리, 이 회사는 확실한 '실적' 기반의 '바이오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인포피아는 지난 1996년 창업 이래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부문에 주력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 획득과 함께 업계 최초로 미국 FDA(2003), 유럽 CE 인증(2004)을 획득함으로써 성장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매출이 2004년 53억 6,000만원(당기순익 15억 3,000만원), 2005년 110억원(당기순익 17억 9,000만원)에서 2006년 207억 3,000만원(당기순익 54억 8,000만원 추정)으로 수직상승 했다.
이 회사 배병우 사장(사진)은 "올 해는 타 회사에 맡곁던 내수판매를 1월부터 본사가 직접 관장하고 확장일로에 있는 해외영업을 강화해 수출국을 100여 국가로 종전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해 매출 400억원, 2008년 700억원, 2008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배 사장은 "소모품인 혈당측정 바이오센서의 기하급수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년 100% 정도의 매출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혈당측정기 구매자의 연평균 바이오센스 사용량은 미국 10박스, 유럽 5~10박스, 한국 3박스 정도. 혈당측정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인포피아의 전체매출 중 바이오센서 비중이 70%로 혈당측정기(30%)보다 높다.
혈당측정 바이오센서 세계시장은 2005년말 현재 69억 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12%씩 성장해 2010년에는 127억 달러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로체, 라이브스캔, 바이에르, 에버트 등 4대 메이저 기업이 군림하고 있는 세계 혈당측정 바이오센서 시장에서 인포피아를 확고히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회사측은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각각 지사를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올해부터 2009년까지 심장질환진단센서 암진단센서, 그리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가정용 원격진료시스템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암 혈당 심장질환 콜레스트롤 등을 피 한방울로 간단히 검진할 수 있는 복합측정기도 회사의 미래 기대품목이다.
BT(생명기술)와 IT(정보기술) 융합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것도 회사의 강점이다. 바이오센서 자동생화학분석기 등 이 회사 제품들은 전기전자제어기술 화학적분석기술 전기화학적분석기술 등의 산물이다. 서울공대 제어계측학과 출신인 배 사장과 20여 명의 연구진들이 장차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로 혈액진단 바이오분야 선두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이다.
인포피아는 제반 조건을 갖춘만큼 기업을 공개함으로써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세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코스닥 등록심사가 예정돼 있으며, 상장시 돋보이는 실적과 성장성으로 인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 사장은 "바이오산업 특성상 오랜 연구개발 및 시행착오의 인고의 세월이 있었다"며 "투자시장에서도 사랑받는 튼실한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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