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선 대우證 연구원 "수출하는 내수주·성장하는 방어주 등 주목"]
"2007년 주식시장 유행코드는 믹스 앤 매치(Mix & Match)!"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16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KRX)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하는 내수주 △성장하는 방어주 △시장을 지배하는 중소형주 △영업외실적을 반영하는 기업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뜻 보기엔 안 어울리는 것처런 여겨지지만 클래식한 정장에 스포티한 구두처럼 투자의 묘미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농심, CJ, 신세계, 롯데쇼핑, 태평양, NHN 등 전형적인 내수주들이 안정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해외진출로 정체된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확보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파이류 시장 점유율이 63%이며 롯데쇼핑은 러시아와 베트남에 백화점을 진출시켰다.
이와함께 이 연구원은 "제약업종도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엔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신약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 방어주인 제약, 유틸리티 등이 보통 안정성, 가치성향, 저성장 등으로 인식되지만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사회와 맞물리며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제약주와 고유가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스업체들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07년 중형주의 강세 지속에 무게를 뒀다. 과거 대세 상승국면에서 시장의 주도주는 대형주였지만 턴어라운드와 MSCI(Morgan Stanl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의 이머징마켓 스몰캡 인덱스 출시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MSCI는 그동안 선진국 지수에만 있었던 스몰캡 지수를 이머징 시장까지 확대, 오는 6월말까지 인덱스 구성종목을 결정할 계획이다.
2007년에는 중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을 지배하는 중형주' 종목리스트로 삼양사, 유한양행, 동아제약, 빙그레, 호텔신라, 한섬, 휴맥스, CJ홈쇼핑, 태웅, 온미디어, 메가스터디, SSCP 등을 제시했다.
지분법평가손익(영업외실적)을 반영한 기업가치의 주목은 자회사의 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비중있게 반영되고 있고 연결회계 중심인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현상이라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분법이익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익률이 벤치마크인 코스피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이익이 많은 기업'에는 대림산업, KCC,현대모비스, 한섬, 현대백화점, 한국전력, 풍산 등을 꼽았다.
그는 "믹스 앤 매치 투자의 공통점은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1~2년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이라며 "이는 단기성 모멘텀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트렌드"라고 전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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