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해외훈풍+실적..1390 근접

  • 등록 2007.01.12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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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옵션만기일(11일)과 12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증시 반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삼성전자는 2조원에 가까운 자사주 매입까지 시장에 내놓았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3.06%, 1.7% 오른 1388.37로 마감, 이틀전 저점 대비 43.3%나 치솟았다.

미국 다우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에 급락한 것을 계기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기술주에 매기가 몰리며 나스닥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379로 갭상승 출발했다. 경계매물이 개장초 나왔으나 10시 가까운 시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인 2조500억원으로 발표됐고 여기에 1조80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이 공개되면서 다시 매수세가 강화됐다.

프로그램순매도는 이날도 1817억원어치 대량 출회됐지만 외국인이 올들어 두 번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수급 부담을 줄였다. 외국인은 65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개인(-207억원), 기관(-537억원) 매도와 경합을 벌였다.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유지해 코스피는 1380에 안착했다.

단기급락한 시점에서 해외증시, 수급, 기업실적, 유가, 환율 등 여러 측면의 호재가 등장했고 이는 급격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52달러 아래로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반등을 지속해 940원대에 정착했다. 그간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에 짓눌린 매수세가 한꺼번에 분출된 하루였다.

긍정적인 실적 평가에 자사주 매입으로 삼성전자가 3.6% 오르며 60만3000원에 마감했고 전날 실적을 공개한 포스코 역시 3.8% 오르며 30만원을 넘어섰다. LG필립스LCD도 2%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공장 증설이 유보되며 강보합에 그쳤고 LG전자는 실적 우려와 외국인 매도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부동산 규제에 막혔던 은행주, 건설주도 급반등했다. 중국 은행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뉴스에 외환은행이 5.4% 올랐고 현대산업개발은 7%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SK S-Oil은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을 유지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 545개 종목이 오른 반면 210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체감지수도 달아올랐다.

아직까지는 급락을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 1400~1410 구간에 위치한 20,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예상된다. 한 주간 전약후강의 흐름으로 중장기 추세선인 20주선을 회복함에 따라 연초 급락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낙폭이 컸던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조정이 정상화되고 나면 실적에 기반한 종목별 차별화가 급하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기업 실적에 따른 외국인의 선별적인 매수세 유입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시장참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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