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씨, 김흥주씨 인사청탁 받았다

  • 등록 2007.01.12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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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노갑 고문 사무실 마련 대가 있었다"

 

김흥주(58ㆍ구속) 삼주산업(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2일 한광옥(65)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흥주씨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흥주씨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사무실을 마련해준 데 대한 대가가 있었다는 사실은 거의 다 확인했다"며 "그 안에 인사 청탁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의 친목모임 회원들에 대한 청탁이냐'는 물음에 "꼭 멤버에 관한 청탁만 있었겠느냐"며 "공소유지를 하려면 한 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혀 다수의 청탁 비리에 연루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실장이 전날 8시간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의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 전 실장은 권 전 고문이 1999년 해외에서 귀국해 사무실 확보를 요청하자 김흥주씨에게 사무실 임대료와 월세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참고인 소환 조사중인 박모 전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사무실 운영 경비의 세부 내역을 조사, 김씨가 지불한 사무실 운영비의 구체적인 규모를 파악중이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장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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