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기업, 현대자동차 경영진의 ‘막가파식’ 경영
2006년을 마무리하고 2007년을 여는 새해 벽두부터 날아온 첫소식은 현대자동차의 ‘상여금 50% 미지급’ 사건이 차지했다. 노사합의에 따라 지급하는 상여금을 현대자동차 윤여철 사장이 ‘지급불가’라는 한마디 말에 현자 노사관계는 파행을 맞이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 경제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현대자동차 경영진의 ‘일방적인’ 노사합의 파기는 노조의 강경대응을 불러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관계의 급격한 대결상황은 현대자동차 경영진의 ‘막가파식’ 경영에 의한 결과이다.
노사간 ‘신뢰’를 기반으로 진행해온 상여금 지급을 말한마디로 뒤집어 놓은 현대경영진의 후진적인 경영법은 정몽구 회장의 ‘황제경영’의 풍토가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다.
현대자동차의 후진적이고 비민주적이며 막가파식 독단적 경영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노사간의 ‘신의’를 저버리고 노동자들의 분노를 일으켜 노사관계 파행을 조장하고 있다. 정상적인 노사관계 회복을 위해 정몽구 회장과 윤여철 사장은 50% 상여금 지급을 시행해야 한다.
□ ‘노조죽이기’에 올인하는 현대자동차 경영진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바보가 아닌 이상 아무런 준비와 계획없이 ‘상여금 50% 미지급 선언’을 했을리 만무하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현대자동차 재벌경영진은 노동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노동자의 분열과 막강한 노조의 힘빼기를 강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불순한 의도로 추진된 ‘상여금 미지급’은 목표달성 미달이란 미명하에 50% 삭감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노사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서라. 대화에 나서라.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정당한 ‘성과급’을 ‘도둑질’하듯 빼앗고도 큰소리 치는 ‘나쁜 자본가’를 노동자와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 산별노조 무력화 시도, 자본가 독재시대 예고
현대자동차노조를 무력화하려는 현대자동차 경영진의 시도는 금속산별노조의 힘빼기이며, 무력화 시도라는 점에서 전체 노동자계급의 이름으로 규탄받아야 한다.
산별노조는 보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요구하는 것이며 국가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노동자가 생산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근본적으로 노동자들을 적대시하고 경영으로부터 배재하고 국가의 경제와 산업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을 비롯한 경총에서 ‘산별교섭’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현대자동차 재벌기업이 나서 ‘산별노조 무력화’에 힘을 싣고 있다는 증거이다.
재벌기업을 대표하는 경총은 구시대적 노사관계를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현대자동차 노사관계의 회복을 위해 나서야 한다. 노사관계의 파행은 결국 노동자는 물론이고 자본가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생산차질과 노사간 ‘불신’을 더욱 조장할 뿐이다.
□ 노동자를 생산의 주역이자 파트너로 인정해야 현대자동차가 발전한다.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정몽구 재벌총수의 막가파식 경영법에는 노동자들을 생산의 파트너이자 주역으로 인정하지 않는 ‘황제경영=독재경영’을 온존,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생산의 합리화와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할 경영진은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참여의지를 묵살하고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경영’으로 노동자들을 ‘적대관계’로 내몰고 있다.
국가의 경제와 산업구조의 합리화를 고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투쟁의지’만을 불러일으키는 재벌의 독단적인 경영은 노동자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노동자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 수십년간 현대자동차의 생산을 책임져온 노동자를 적대시하는 자본가는 국민들로부터 절대 인정받을 수 없다. 노동자들의 목숨과 정당한 ‘분배의 몫’을 빼앗는 재벌기업 자본가는 노동자의 투쟁과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노동자를 생산의 주역이자 주체로 인정하고 노사합의를 즉각 이행하라.
□ 정몽구 회장과 윤여철 사장진이 현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계획되거나 노동자가 원하는 파업이 아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자가 새해 벽두부터 파업에 나서는 것은 경영진의 일방적인 ‘상여금 50% 중단’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부당하다면 ‘상여금 50%’를 즉각 지급하고 노사관계를 정상화하는데 나서야 한다.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노조를 무시하고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현대자동차의 노사관계의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다. 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다. 노동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노동조합에 즉각 사과하고 상여금 150%를 약속대로 이행하라. 노동자들의 요구에 즉각 응해야 한다.
노동조합이 강경투쟁을 벌이는 것은 순전히 경영진의 ‘무대뽀 정신’에 입각한 경영방식 때문이다. 보수언론도 현실을 직시하고 본질을 왜곡시키는 여론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윤여철 사장은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서 노사관계의 파국을 유도한다면 현대자동차의 경영일선에서 즉각 퇴진해야 할 것이다. 세계의 시장을 누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노동자들이 사랑하는 기업이 되려면 경영진부터 세계수준의 경영기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릴 것이며,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합리적 경영방식으로의 전환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2007년 1월 11일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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