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부가가치비중, 선진국 1980년수준"

  • 등록 2007.01.09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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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서비스업 성장성 크게 둔화"..제조업비해 전부문 경영성과 '미흡']

국내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주요 선진국의 1980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업의 성장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비스업의 경영성과도 국내 제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서비스업의 경영분석지표 추이'에 따르면, 2005년 현재 국내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명목) 비중은 56.3%로 1980년(47.3%)에 비해 9.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04년 기준으로 일본은 1980년 57.4%에서 69.4%로, 독일 56.6%에서 69.8%, 미국의 경우 63.8%에서 76.7%로 상승해 12~13%포인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주요 선진국들의 1980년 수준에 그치고 있고 상승폭도 적은 셈이다.

특히 국내 서비스업은 외환위기 이후 재무구조와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성장성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외환위기 전 2%대에서 외환위기 당시 0% 수준으로 떨어졌던 총자산경상이익률은 저금리 및 수익성 중심 경영에 힙입어 외환위기 후에는 5.9%를 나타내 수익성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 역시 1995년 387%에서 2005년 139.9%로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외환위기 전인 1990~1997년에는 연평균 18.3%를 기록했으나 외환위기 후인 2002~2005년에는 3.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18.6%->1.8%), 사업서비스업(24.8%->7.1%)의 매출액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전 부문의 경영성과가 열위에 있었다. 최근 3년간(2002~2005년)의 경영성과를 비교한 결과 서비스업의 매출액증가율(성장성)은 3.5%에 머문 반면 제조업은 9.3%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서비스업의 총자산경상이익률(수익성)과 부채비율(재무구조)은 각각 5.9%와 139.9%를 기록했지만 제조업은 6.9%와 100.9%로 나타나 제조업의 경영성과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 서비스업의 국제경쟁력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며 "여행, 사업서비스 등 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상헌기자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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