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제하자는 대통령 발언, 증시엔 별 영향 없다." "북핵에도 반응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이 대통령 발언에 움직일 리 없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주식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대통령 발언이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멘트일 뿐 증시에는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대통령 연임제 국정 운영에 있어서 호재일 뿐 주식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개헌안이 확정되더라도 (시장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북핵에도 꿈쩍 않던 시장이 대통령 멘트에 움직일 리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재민 마이다스에셋 대표는 "북핵 때도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주식시장이 정치적인 문제에 반응하지 않은진 이미 오래됐다"며 "오늘 반등은 나흘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선을 앞둔 만큼 정치적인 이슈가 주식시장엔 부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대통령 발언이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겠지만 시장 외적인 (정치)환경조차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며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외국인, 기업이 투자를 망설이는 가운데 당분간 시장을 낙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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