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연일 최고가… 상승세 어디까지?

  • 등록 2007.01.05 15: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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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식수 감소, 실적호전 등 여건 좋아 상승세 지속 전망]

새해초부터 NHN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NHN은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NHN의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NHN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7300원(6.24%) 오른 12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최고가를 12만5200원으로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5조7611억원으로 기존 최고가를 기록한 전날보다 3383억원 늘었다.

전반적으로 장이 부진한 가운데 NHN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 외국인은 전날 23만6268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29만주 가량 순매수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초에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NHN은 검색, 배너, 게임, 전자상거래 등 전사업부가 전분기보다 두자리수의 성장율을 기록할 전망인데다 특별한 비용요인이 없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는 각각 1604억원과 650억원으로, 이는 전분기보다 12.35%, 12.88% 증가하는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619억원과 441억원으로 각각 14.34%, 20.20% 늘어날 전망이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NHN주가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못했다"며 "지난해에는 구글 등 예상치 않은 경쟁자 출현에 대한 불안감과 시장점유율이 76%까지 올라가면서 성장 모멘텀 부재에 대한 염려가 있었지만 NHN이 실적으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날 기준으로 외국인, 기관, 대주주의 물량을 제외한 유통물량은 4.8%(222만주)에 불과하다"며 "수급상황과 더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1월에 반영되고 최근 (스톡옵션 행사에 대비한) 자사주 취득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검색부문이 좋다는 것은 시장도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NHN의 주가는 올해 NHN재팬이 얼마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NHN재팬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NHN 주가는 15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형석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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