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대목인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 증가폭이 둔화됐다.
대규모 할인 및 온화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은 3.1%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3.5% 증가했다.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매출은 2.8%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3.6%)에 비해 낮은 것이다.
갭의 매출은 오히려 8%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5%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이 때문에 갭은 이익 전망치를 18% 가량 낮췄다.
미국의 2위 규모 백화점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의 12월 동일 점포매출은 당초 전망치에 비해 낮은 4.4%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매체인인 월마트의 매출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은 9%,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는 13%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평판 텔레비전 가격을 너무 많이 내린 데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용 의류 판매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2월 소매업체의 매출은 소비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 뉴스다. 12월 소매업체들의 이익은 연간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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