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령은 비켜서는게 새 질서 도움'

  • 등록 2007.01.04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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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4일 "당의 책임있는 중진.원로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의견을 나눈 결과 대통령이 옆으로 비켜서 있는 것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공통분모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전의장은 이날 저녁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근태(金槿泰) 의장과 먼저 만난
데 이어 김원기(金元基)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文喜相) 전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천정배(千正培) 유인태(柳寅泰) 김혁규(金爀珪) 의원 등을 만나 이 같은 공통분

모를 확인했다"며 "정체성을 발전시키면서 원칙있는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게 해

법이란 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범여권 정계개편 논의과정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피력한 것이어서 당내 새판짜기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의장은 지난달 28일 김근태(金槿泰) 의장과의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 추
진에 합의할 당시 노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명시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또 "참여정부의 남은 임기 1년2개월은 너무나 소중한 것으로 여당으로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분오열된 여권을 크게 하나로 묶어

내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안팎에서는 제기되는 `2선 후퇴론'에 대해 "분열적 행동은 옳지 않다"
며 "누가 누구를 배제하고 포함시키고 하는 권리를 부여받은 사람은 없다"고 지

적하고 "통합을 위해 한가지라도 힘을 보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의장은 신당파 일부의 선도탈당론에 대해서는 "여당의 도리가 아니며 바람
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당내에 전대 준비기구가 만들어진 만큼 이를 통해 당 진

로와 정계개편 문제를 질서있게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노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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