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해년이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각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업종 대표주중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지 않은 NHN, LG텔레콤, CJ홈쇼핑 등의 4분기 실적은 호전됐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휴맥스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는 각각 1604억원과 650억원. 이는 전분기보다 12.35%, 12.88% 증가하는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619억원과 441억원으로 각각 14.34%, 20.20% 늘 전망이다.
NHN은 검색 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계약조건 개선효과와 신규 게임의 영향으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NHN이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영업대행을 재계약함에 따라 유리한 신규 계약조건이 검색광고 매출액 인식에 적용될 것이라며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텔레콤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텔레콤의 매출액은 98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89억원으로 27.34%나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LG텔레콤의 4분기 실적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전체적인 비용은 전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서비스 매출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8%정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실적 개선 추세는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홈쇼핑의 지난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237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5.73%, 7.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상품 판매 호조와 인터넷 몰의 성장으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 1위 업체인 메가스터디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35.04%, 37.44% 증가한 210억원과 58억원이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18.74%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휴맥스는 환율하락과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은 휴맥스의 4분기 매출액이 2338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5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12.38%, 17.96%, 25.56% 감소한 수치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을 받으면서 전년동기보다 실적이 부진하지만 3분기 보다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IT경기의 호전에 따라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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