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대부분 약세, 기관 종가관리 물량 매도하는 듯]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기관투자가들의 종가관리의 후유증이 만만찮다는 지적이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99%) 내린 602.79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7216억원이고 거래량은 5억5699만주.
이날 코스닥시장은 사흘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종가관리, 윈도드레싱 효과의 후유증이 기관투자가의 매도세로 나타나자 하락반전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합쳐지고 코스피시장이 급락하자 낙폭이 커졌다. 600선을 지킨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 정도다.
기관은 투신업계(-87억원)를 중심으로 10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다. 지난해 배당락이후 매수금액(483억원)을 모두 종가관리라 여긴다면 기관의 매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외국인 역시 전날 매수세에서 벗어나 2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290억원, 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지수 600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외국인은 화학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 대해 매도세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장비와 인터넷 업종에 대한 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기관은 통신장비를 계속 사들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으로는 하나투어가 5%이상 하락한 가운데 휴맥스와 네오위즈가 3%이상 하락했다. NHN,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다음커뮤니케이션, CJ인터넷 등은 2%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약세는 기관들이 종가관리를 위해 사들였던 주식을 대부분 팔아치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새내기주인 동아엘텍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채 공모가 대비 5%도 오르지 못했다.
범한판토스 대주주 구본호씨가 투자키로 한 액티패스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미디어솔루션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인지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LCD 증설의 대표적 수혜주라는 평가로 급등했다.
이밖에 헬리아텍과 헬리아텍을 10% 가까이 보유한 위디츠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 종목을 비록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 546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