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공격적 경영한다"

  • 등록 2007.01.03 1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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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007년을 맞는 증권회사의 각오가 새롭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선점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는 증권 및 자산운용회사 사장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각 회사의 '2007년 경영전략'을 소개한다. 최고경영자(CEO)들이 밝히는 경쟁우위 전략은 독자 및 경쟁회사들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증권사 CEO 릴레이 인터뷰<1>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올해는 당기순이익을 작년보다 20% 이상 달성하고 자기자본 직접투자(PI) 시도,신흥시장 진출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입니다"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은 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에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이 제정되는 등 증권업계가 큰 변화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동안 주력해온 자산관리영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투자은행(IB)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삼성증권이 아직까지 수익구조나 손익면에서 타 국내 대형증권사와 현격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반성해야 할 사안"이라며 "올해는 시장상황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가정 아래 20% 이상 높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수 있도록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삼성증권 수익의 양대 축인 자산관리영업 차별화와 IB사업 기반 확충이라고 공개했다.

배 사장은 "자산관리영업은 브로커리지 영업과는 달리 상품, 투자정보, 마케팅, 점포전략 등이 체계화되고 잘 어우러져야만 성과가 나타나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자산관리 영업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외형적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자산 등 자산관리 영업의 기반이 어느 정도 구축된 만큼 고객 특성별로 다양한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고객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완성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자통법이 도입될 경우 가장 큰 변화는 기업금융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단순 중개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IB사업이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부담하고 관리하는 본래의 IB영업방식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사장은 이에따라 "올해 IB사업 확대를 위한 리스크관리체제를 확립하고 고객요구에 맞는 선제적 영업을 전개하는 등 과거에 비해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기자본 활용도를 높이고 IB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PI를 계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일정한 위험을 안고 자기자본을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PI를 처음 시도하겠다는 것. 배 사장은 "우선 IB 영업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되, 차후에 회사내부의 역량 및 시장여건 등이 뒷받침되면 단계적으로 투자대상 및 투자한도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등 신규수익원 개척의사도 밝혔다. 배 사장은 "기존 사업외에 신규사업, 해외시장 등 신규 수익원을 적극 개척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신흥시장 주요국에서 IB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일부 국가에는 직접 진출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 사장은 올해 한국 증시가 기대해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작년과 비교할때 환율급락과 유가급등과 외부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이에따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를 통한 국내 주식투자 확대 역시 계속 진행돼 증시수급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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