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주택정책 핵심라인 '대수술'

  • 등록 2007.01.03 0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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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본부장 재기용..'장관-차관-주거복지본부장' 체제로 전환]

건설교통부가 주택정책 핵심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주무부처로서 참여정부 5년차 마지막 담금질에 본격 돌입한다.

3일 건교부에 따르면 새롭게 진용을 짜는 '주택정책 주도 라인'에는 이춘희 차관에 이어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합류했다. 서 본부장 발탁과 함께 주거복지본부내 주요 팀장들도 교체가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추병직 전 장관 재임 당시 '장관-정책홍보관리실장(권도엽)-주거복지본부장(강팔문)'으로 연결된 주택 라인이 '장관-차관-주거복지본부장' 체제로 전환된다.

이 차관은 과거 주택도시국장(2002년 3월~2003년 3월)을, 서 본부장은 주택국장(2005년 2월~7월)을 각각 역임했던 인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 주택정책 체계의 밑그림을 만든 장본인으로, 건교부 내에서도 몇 안되는 '주택통'으로 불려왔다. 그는 특히 국민의 정부 초기 주택정책과장 재직 시절 조우현 전 차관(당시 주택도시국장)과 함께 당시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였던 분양가자율화, 전매제한 폐지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서 본부장도 5개월간의 짧은 주택국장 재임 당시 잇단 아이디어와 발언으로 '서종대 신드롬'을 일으키며 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임명 보름만에 판교신도시에 대한 '원샷' 분양 주장으로 주목을 끌었던 그는 강남 재건축과 고분양가 규제를 주도했다.

이런 그의 행보를 두고 '집없는 서민의 수호천사'라는 긍정적 평가와 '인기에 영합하는 행정가'라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하기도 했다.

이용섭 장관이 서 본부장을 재기용한 이유는 나름의 아이디어 창구 역할을 해 줄 것이란 믿음으로 풀이된다. 잦은 돌출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직 건교부 관료 가운데 청와대의 의지를 잘 이해하고 있고 당정간의 협의점도 찾아줄 수 있는 적임자란 것이다.

한 전문가는 "세무통인 장관과 주택통인 차관이 크게 수요와 공급으로 분류되는 주택분야 당면과제를 아우르고 서 본부장이 적절한 판단과 아이디어를 낸다면 고비를 헤쳐나갈 '대응팀'으론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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