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반도체 메모리시장이 또 한번의 도약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준 연구원은 상반기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메모리의 공급과잉 우려가 남아있지만 지난해에 이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메모리 경기 둔화보다는 강력한 이익모멘텀과 윈도비스타 효과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전강-중약-후강의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들은 해외업체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과 주요제품의 공급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업체대비 우수한 수익구조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07년 영업이익은 2조22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원가경쟁력과 높은 생산성은 경쟁력의 원천으로 효율적인 비용구조 위에 후발주자로서의 이익을 향유하며 약점을 빠르게 보완하고 있다"며 "제품믹스, 공정기술, 12인치 설비 면에서 선발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단축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양산성 등에서 오히려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하더라도 약 4000억원~5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절대규모나 수익성 면에서 경쟁업체 대비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며 "현 밸류에이션과 해외 메모리 업체 대비 부진한 주가흐름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에서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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