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 "경제=이명박"

  • 등록 2007.01.02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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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증시설문조사]17대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81% 지지]

'대통령 당선 가능성 81%'. '자본시장에 가장 기여할 대선주자 62%' 압도적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물결이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5년전. 제16대 대통령 선거전이 무르익기도 전에 실시한 머니투데이 설문조사에서 '노무현'이라는 의외의 인물을 꼽으며 '쪽집게'로 평가받았던 여의도의 증권맨들. 이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 전 시장에게 몰표를 던졌다.

타 후보와의 격차는 5년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2001년 12월 총234명의 증권맨 중 41명(17%)은 시장친화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선주자로 노 대통령을, 30명(13%)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지목했다.

5년 후인 2006년 12월 총 189명의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중 62%에 달하는 117명이 이 전 시장을 '자본시장에 가장 기여할 만한 대선주자'로 꼽았다. 2위권인 손학규(15%) 전 경기도지사, 정운찬(14%) 전 서울대총장을 압도했다. 고건(4%) 전 총리, 박근혜(2%) 전 한나라당 대표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다.

증권맨들은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이견이 없을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이 전 시장에게 보냈다.

설문에 응답한 194명 중 81%에 달하는 157명이 이 전시장을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지목했다. 2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조사됐지만 12표(6%)를 받는데 그쳤다. 3위는 최근 범여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전총장이 7표(4%)로 차지했다. 고 전 총리와 박 전 한나라당대표는 나란히 6표(3%)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한 표씩을 얻었다.

그렇다면 증권맨들은 왜 이같은 몰표를 이 전시장에게 던졌을까. 우선 증권가에서 바라본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로 압축된다. 우리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경제성장의 적임자'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자신이 꼽은 대선주자에게 정치나 사회분야에 대한 요구를 표현하는 의견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안정'정도에 불과했다.

'대통령 당선 가능주자'로서는 이 전 시장의 '추진력'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혔다. 리더십, 일관성, CEO, 친기업적 이미지, 국정 장악력, 성장위주의 정책 등의 의견도 많이 나왔다.

자본시장 기여자로서는 이 전 시장의 '경제인 감각'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경제)현장 경험,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 시장친화적, 기업인 정서 등 이 전 시장이 경험 많은 기업가 출신이라는 점이 증권맨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용어는 조금씩 달랐지만, 그 이유는 'CEO출신 이 전 시장이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경제를 일으켜야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김동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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