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은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면서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능일 아침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을 보이겠고 남부지방도 0∼5도로 영하권에 근접하겠으며 바람으로 인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걸쳐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기온이 크게 떨어져 수능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15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 기온이 내려가고 수능일 아침에는 내륙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을 보일 전망이다.
수능일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영하 1.3도)을 보였던 지난 7일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돼 수험생들은 아침에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수원 영하 3도, 충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철원 영하 6도, 대관령 영하 7도 등 중부 내륙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5도 등 남부지방도 영하권에 근접한 기온을 나타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7도, 수원 8도, 충주 8도, 대전 9도, 철원 6도, 대관령 2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등 6∼14도의 분포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찬 공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공기가 건조한 탓에 날씨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학 입시일이 12월에서 11월로 옮겨진 1993년 이후 수능일에 실제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은 4차례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11월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근접하고 심리적 요인도 있어 수능일이면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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