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사장, “수년 내에 홈쇼핑업계 1위 달성하겠다”]
“종전과는 전혀 다른 홈쇼핑을 선보이겠다.”
‘유통공룡’ 롯데쇼핑이 수년 내에 ‘홈쇼핑 업계 1위 달성’ 등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홈쇼핑업계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장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1월부터 본격적인 인수작업을 통해 영업을 해 봐야 알겠지만, 홈쇼핑 업계 1위 목표를 갖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정보기술 발달로 인해 홈쇼핑 사업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의 오프라인 역량을 가미하면 기존의 홈쇼핑과는 절대 다른, 생각지 못한 효과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우선 롯데멤버스 회원 등 자체 보유 고객데이터베이스 900만 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백화점 바이어 300명을 통해 홈쇼핑의 상품력을 적극 업그레이드시켜 우리홈쇼핑의 경쟁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중소기업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입점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겠다고 롯데쇼핑 측은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발굴팀을 만들어 지방의 우수상품도 적극 찾아 나서겠다고 이사장은 설명했다.
태광산업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 이사장은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그렇고, 조용히 만나 우리홈쇼핑 2대 주주로서의 역할을 설득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확보와 관련해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가질 계획은 없지만, 영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필요한 만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사장은 설명했다.
우리홈쇼핑 인수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사장은 “인수가격은 개별 주가로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성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인수했다”며 비싸게 산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주가가 부진한 것에 대해 이사장은 “공모가 산정이 높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건 우리 책임”이라며 “올해 매출 자체가 목표에 이르지 못했고, 할인점 부문 신규점포 개점부진과 성과도 좋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롯데쇼핑은 모스크바에 진행중인 백화점, 사무동, 호텔 등이 현재 인테리어 공사중이며 내년 3/4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베이징에 건설중인 백화점은 오는 2008년 상반기 오픈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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