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미탈, 비상임 회장 선임 검토

  • 등록 2006.12.27 0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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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르셀로 미탈의 최고경영자(CEO)직에 오른 '철강왕' 락시미 미탈이 사외 비상임 회장 선임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현재 최고경영자(CEO)이자 주요 주주인 락시미 미탈에게 회사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FT는 전했다.

아르셀로 미탈은 지난 6월 미탈이 아르셀로를 합병하면서 탄생한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합병 당시 미탈 창업자인 락시미 미탈이 이사회 의장직을, 조셉 킨쉬 아르셀로 회장이 합병사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당시 락시미 미탈은 킨쉬 회장이 내년 사임하면 자신이 회장직에 오를 뜻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로랜드 정크를 대신, 락시미 미탈이 지난달 CEO직에 올라 회장직까지 맡게 되면 CEO직과 회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미탈 가문이 회사 전체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CEO직에 이어 회장직까지 맡게 되면 '권력쏠림'에 대한 우려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락시미 미탈은 FT와 인터뷰를 갖고 "내년 회장직으로 넘겨받는데 특별히 관심이 없다"며 "회장직과 CEO직을 두고 선택을 하라면 CEO직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회장을 맡을지 문제는 앞으로 결정돼야 할 문제지만 나는 회장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탈 가문이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미탈의 회장직 선임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경우, 겸임 체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FT는 전했다.

 


박희진기자 be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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