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억 달러 전년 비 4배 급증]
아시아 지역내 사모펀드 주도의 기업 인수합병(M&A)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아시아내 사모펀드 주도 M&A 규모는 올해 48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배 급증했다.
호주 콴타스 항공에 대한 사모펀드의 87억달러 인수제안이 전체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이는 항공업체 최대 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FT는 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데다 아시아 각국 정부가 사모펀드 자본에 대한 개방 정책을 쓰고 있는 점 등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시아내 사모펀드 주도 M&A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관심이 높았다. 콴타스 이외에도 텍사스 퍼시픽 그룹이 마이어 백화점 체인을, 크라비스 콜버그 로버츠(KKR)이 클린웨이 인더스트리얼 서비스를 인수했다. 또 KKR와 CVC 아시아퍼시픽이 각각 호주 대형 미디어 그룹과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대만 역시 기술 및 미디어 부문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칼라일이 어드밴스드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를 65억달러에 인수했으며 MBK 파트너스가 차이나 네트워크 시스템을 15억달러에 인수했다.
FT는 그러나 아시아 전역에서 사모펀드들이 활발히 활동했던 것은 아니라며 중국과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모펀드의 아시아 공략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FT는 사모펀드들이 아시아 기업 인수에 사용할 자금 2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레버리지 등을 통해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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