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중국 국가정보센터(SIC)가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소속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5~9.5%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안정된 고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경제성장률은 약 9.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정부의 경기 진정 노력으로 고정자산 투자가 감소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대신 국내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31.3%(연율)에 달했던 고정투자 증가율은 20%대로 떨어지고, 위안화 절상과 세제 혜택 감소로 수출 성장률은 10%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의 교역 증가세가 둔화되도 무역흑자는 1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정보센터는 이어 내년 소비자물가는 2% 상승하고 소매매출은 1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계자들도 내년 중국 경제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전날 이강 인민은행 총재보는 올해 곡물 작황 호조로 공급이 안정돼 곡물가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탕쉬 연구국 국장도 최근 농작물 가격 상승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내년 CPI는 2%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CPI는 2%를 밑돌았으나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지난 11월 CPI는 전월(1.4%)보다 0.5%포인트 상승했었다.
한편 국가정보센터는 내년 위안화가 3~4% 추가 절상될 것이라고 점쳤다. 위안화는 지난 2005년 7월 21일 2.1% 절상된 이후 3.7% 올랐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중국 A증시는 내년 20~30% 추가 상승하며, 중국의 총통화(M2) 증가율은 16%에 달해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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