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선생의 정석투자]
이번 내용은 집중과 분산 투자철학의 마지막 칼럼이다. 집중과 분산의 화두는 몇 권의 책을 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경우가 전개될 수 있지만, 지면상 이번 칼럼으로 집중과 분산의 화두는 마무리 하고자 한다. 집중과 분산의 투자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에서 분산으로 또 분산에서 집중으로 흐르는 음양의 이치와 그에 따른 균형감각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전 칼럼에서 3개의 매도된 종목이 나타났고, 애버리지-업 전략으로 청호컴넷 추가매수, 그리고 성신양회의 수평이동 매수전략으로 10개의 종목이 8개 종목으로 압축되었다. 그 뒤 1주일이 다시 지났다. 손절매 가격을 붕괴시킨 종목이 어느 것이 나타났는지 체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삼부토건 31000원 손절
- 동부건설 17800원 손절
- 한솔텔레콤 2835원 손절
건설주가 손절매 라인을 붕괴하면서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 고점돌파 이후 추격매수를 했는데, 은행-건설-증권주 등의 트로이카 주가가 12월 연말 장세임에도 추세가 계속되지 못하고 하락 전환된 상황이다. 일반 투자가들이 많이 선호하는 종목군에서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시장이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남은 종목은 다음의 5개 종목으로 압축되었다.
청호컴넷-하나로텔레콤-동국제강-대우부품-성신양회
위 종목의 1주일 동안의 추가흐름을 파악해 보면, 청호컴넷은 에버리지-업 전략으로 22500원에 추가 매수하였고, 실제 주가는 고점 12/21일 23150원까지 상승한 후 단기간에 20300원까지 급락하는 변동성이 나타났다.
청호컴넷은 이전 칼럼에서 손절매 가격을 설정하는 기법을 공부했다. 실제 주가가 23150원을 고점으로 하락하는 경우 7% 안전지대 설정한 가격 20700원과 고점 23150원의 진폭의 75% 능선을 손절단가로 설정하라고 했다. 그러면 청호컴넷은 22500원이 손절단가가 된다.
따라서 실제 전번에 배운 대로 시행했다면 청호컴넷도 매도되면서 실제 보유종목은 4개가 된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분산투자 했던 종목들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이 손절 종목이 6개 수익을 내고 청산한 종목은 1개가 된다.
- LG텔레콤 4% 손절
- 동원수산 8% 손절
- 로케트전기는 실전 파동에서 손절단가에서 매도가 되지 않아서 실제 매도 손절률은 30~40% 정도가 될 것이다.
- 삼부토건 5%손절
- 동부건설 8%손절
- 한솔텔레콤 5%손절
- 청호컴넷 16%수익
고점매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승 탄력성이 좋은 종목으로 얼마나 집중하는 것인가에 달려있고, 계속되는 손절매 속에 투자철학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원칙대로 고수하는데 달려 있다. 현재 위 시나리오대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청호컴넷의 수익률 시현과 대우부품 및 애매하게 다른 종목이 평가수익이 나있지만 종합해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기본적 분석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기술적 분석 기법만으로 고점매수 전략을 수립하다가는 위의 로케트전기와 같이 급등 이후 급락하는 종목을 잡을 수 있고, 실전에서는 원하는 가격에 매도하지 못하고 하한가에도 매도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고점매수 철학이라고 하여 단순히 기술적 분석만으로 고점을 돌파하는 종목만 무조건 따라가는 매수는 2~3개 종목에서 손절하는 종목의 손실률을 커버하는 급등이 나타나지 않는 한 결과적으로는 손실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술적 분석에 의거한 고점 돌파에만 의존하지 말고, 종목을 선택할 때 고점 돌파하는 종목의 기본적 분석을 같이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고점 돌파하는 종목으로 집중할 때 부채비율이 많은 종목을 선택하지 말고, 미래 수익성이 커지는 종목이 고점을 돌파할 때 매수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칼에 흥한 사람은 칼에 망한다"라는 말이 있다. 기술적 분석을 절대적으로 의존해서 자만에 빠진 투자가는 기술적 분석에 망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엘리어트 파동 및 일목균형 기법에 심취해서 마치 족집게 무당처럼 어느 날 얼마에 고점이 시현된다는 분석에 의존해서 자만에 빠졌을 때 시장은 반대로 응징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
저점매수 철학으로 종목을 선택하든지 고점매수 철학으로 종목을 선택하든지 간에 중요한 것은 시장과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기업의 수익성이 아니라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기업의 성장성이 실제 시장에 접목되는 타이밍을 설정하는 것이다.
고점매수 철학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큰 종목으로 종목을 집중하는데 있다. 따라서 처음 종목을 선택할 때 그러한 대상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 시장을 보는 안목이 중요한데, 이것이 하루 아침에 습득되거나 남이 바로 알려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진리처럼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종목을 선택하는 안목이 생기는 것이다.
고점매수 원칙을 지키면서 선택한 종목 중에 현재 4개의 종목만 남아 있다. 그러나 청호컴넷은 주당순이익(EPS)이 2005년 296원에서 2006년은 1000원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 예측되고, 2007년에는 2000~3000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국민은행-농협 등의 현금인출 단말기 교체수요 발주가 2006년 9월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감각으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이익을 시현하고 매도했어도 볼린져밴드 기법을 응용해 추세선 상단-하단을 그려 하단의 눌림목 진입 시 매수하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다. 따라서 청호컴넷은 수익 챙긴 후 다시 재진입 하는 전략을 볼린져밴드 하단인 20000원 선에서 재진입 한다.
삼성화재-롯데쇼핑-KT-SK텔레콤-종근당
위 종목군도 주당순이익(EPS)의 성장성과 고점매수 감각을 조절하면서 추세매매 대상으로 집중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기 바란다. 또 고점매수 철학뿐 아니라 저점매수 철학도 실전에 병행하면서 가격대비 하락률과 시간의 내공을 조절하면서 순환감각을 집중하는 전략도 병행하기 바란다.
저점매수 철학으로 고점대비 38%이상 하락한 종목군에서 60일선 기준으로 20~30%의 이격도를 보인 종목을 매수 집중한 것 중에 삼성전기-현대건설이 그 원칙을 고수해서 큰 수익이 났다면, 최근에는 SK네트웍스가 큰 수익을 내고 있다.
11/29일 분석해 드린 집중과 분산(1) 칼럼에서 공부한 현대건설을 공부하신 분들은 같은 조건으로 설정해드린 SK네트웍스를 매수해서 효과적인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SK네트웍스 그래프와 이전 자료에서 공부한 현대건설을 공부하기 바란다. 저점매수 철학의 원칙을 고수한 분들은 현대건설 55000원부터는 추격매수를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SK네트웍스는 38.2% 수치와 61.8% 수치를 체크하고, 어느 가격대부터 매도하고 어느 가격에서는 추가 상승해도 매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면 된다.
저점매수 철학으로 종목을 집중해서 시장에 대응하든, 고점매수 철학으로 종목을 선택해서 실패하는 종목은 손절하고 성공하는 종목으로 압축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든, 모든 것은 그것을 운용하는 투자가들의 투자 내공과 실전의 훈련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
이번에 25년 동안 주식시장과 싸우면서 느꼈던 시행착오와 실전 대응전략을 "무극선생의 과학적 투자비법" 기술적 분석과 실전투자(새빛인베스트먼트 刊)의 두 권을 책을 만들었다. 중심철학과 균형감각을 키우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다.
무극선생다인에셋 대표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