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원권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매매의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물은 소폭 감소했으나 매수세도 관망세가 우세하다. 에이스지수는 1450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는 형국으로 당분간 혼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통적으로 연말께부터 강한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과는 달리 회원권 시장이 매우 부진에 빠져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11월에 때 이른 상승을 경험하는 바람에 단기적인 가격부담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영업환경악화로 인해 법인체의 매수세가 계속 부진하다는 것도 상승을 제한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
전체시황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종목별 가격차별화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주주골프장 신원은 아시아나를 박빙으로 추월하면서 고가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삼성에서 운영하는 안성의 세븐힐스도 거리핸디캡을 극복하고 최근 주목받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재평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양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개별골프장에 대한 꾸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b>초고가대: 소폭 상승</b>
남부의 선전으로 초고가지수가 1750선을 돌파했다. 남부는 다시 14억원대를 회복하면서 호가가 13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가평베네스트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두 골프장의 황제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곤지암의 3인방은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레이크사이드는 법인매수세가 강하다. 화산과 아시아나는 보합권대이며 비전힐스는 호가기준으로 8억원대에 접근하고 있다.
<b>고가대: 보합권대 정체</b>
고가대 회원권들은 1600선 아래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정체된 상황이다. 주주골프장의 모범모델인 신원CC가 7억원대를 훌쩍 상회하는 매수세가 적체되면서 초고가대의 아시아나를 근소하게 추월했다. 지산은 5억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나 파인크리크는 다소 약보합세다. 강북권의 송추는 약보합세, 서원밸리는 강보합세다. 이밖에 레이크힐스와 썬밸리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우정힐스, 코리아주주, 골드주주 등은 거래가 매우 부진하다. 전통의 명문골프장인 서울과 한양은 보합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b>중가대: 혼조장세 지속</b>
중가대 클럽들은 여전한 혼조양상 속에 매물은 다소 감소했다. 뉴서울과 88, 남서울, 기흥 등 근교의 인기클럽들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태광과 한성, 수원, 골드 등은 다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거래량은 부진에 빠져있다. 이밖에 제일과 중부는 강보합권대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원거리대의 자유, 블루헤런은 보합세인 반면 안성의 세븐힐스는 뚜렷한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b>저가대: 하락 후 정체</b>
저가대 회원권들은 1380선까지 후퇴하면서 기술적 반등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부분 종목들이 -5%대를 기록하면서 지금은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프라자와 덕평, 여주, 한원 등은 보합권대에서 지지받는 모습이며 중앙과 안성 등도 하락세를 멈추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주와 이포는 소폭 약세이며 그랜드와 유성 등 충청권의 종목들은 정체장이 지속되고 있다.
종합리조트는 혼조양상을 띠고 있다. 강촌은 강한 상승세가 주목되는 모습이지만 용평은 다소 약세다. 문막의 오크밸리는 매수문의가 늘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주권의 골프장들은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으나 크라운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도움말: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손중용 sjy@acegolf.com>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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