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수호신과 만나다(종합)

  • 등록 2006.12.21 18: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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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포인트 보안사업부문 인수…네트워크 보안시장 강력한 대항마 대두]

90년대말 초창기 정보보호 시장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토종 보안제품인 'V3'와 '수호신'이 극적으로 만났다.

안철수연구소가 21일 유니포인트의 보안사업부문을 전격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

유니포인트의 보안사업부문은 지난해 시큐어소프트의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수호신' 사업권을 넘겨받으면서 신설됐던 사업부로, 안철수 안연구소 의장과 함께 국내 1세대 보안사업을 이끌어온 김홍선 박사(전 시큐어소프트 대표)가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

수호신은 90년대 말 보안시장 초창기 외산 방화벽들을 제치고 국내 시장 1위를 석권했던 대표적인 토종 네트워크 보안 브랜드다.

국내 초창기 PC보안과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석권했던 'V3'와 '수호신'이 이렇게 결합된 셈이다.

<b>◇안硏 정체성 타개할 '비장의 카드'= </b>이번 안철수연구소의 유니포인트 보안사업부문 인수는 무엇보다 백신 서비스의 무료화 추세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IT기업의 PC보안시장 진출 등으로 주력사업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의 정체성 논란을 타개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풀이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을 선정할 정도로 네트워크 보안사업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지난해부터 실시간 웜/스파이웨어 차단장비인 트러스가드, 안티스팸장비인 트러스메일 등 보안장비를 출시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력한 고객기반에 비해 '非보안업체의 사업부'라는 그늘에 가려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던 '수호신'은 국내 최대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통합됨에 따라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b>◇네트워크 보안시장의 새로운 강자로=</b>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백신, 게임보안 등 PC보안제품 사업과 보안컨설팅에 이어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가상사설망(VPN) 등 주요 네트워크 보안사업군까지 확보한 종합 보안업체로 발돋움하게된다.

특히 어울림정보기술과 윈스테크넷 등 공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전문업체와 민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산 업체들의 강력한 대항마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인수에 따라 향후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선정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통합보안장비)을 내년 상반기 중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아온 수호신 방화벽, IPS(침입방지시스템), VPN(가상사설망)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네트워크 보안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유니포인트 보안사업부문의 네트워크 보안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보안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올 연말까지 정식 계약을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인력 및 조직 통합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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