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 모아 산불 막고 이웃 사랑까지

  • 등록 2006.11.13 1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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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산지가 많은 전남 일부 자치단체들이 땔감을 모아 산불 예방은 물론 이웃 사랑까지 실천, 일석이 조(一石二鳥) 효과를 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부터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 을 보낼 수 있도록 땔감을 무상으로 나누어주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 하고 있다.

 

시는 임도 개설과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 중 목재로 이용 하기 어려운 나무를 모아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짧게 잘라서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생계지원 대상자 등 이날 현재까지 24가구에 가구당 1t 가량의 땔감 용 목재를 직접 운반, 전달했다.

 

구례군도 지난 8-9일 군청 직원과 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숲 가꾸기 사업이 진행 중인 광의면 구만리와 산동면 이평리 일대 야산에서 폐목 등 땔감 30t가량을 수거했다. 구례군은 모은 폐목 등을 쓰기 좋게 적정한 크기로 잘라 면사무소 차량과 경운 기 등을 이용해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생활히 극히 어려운 10가구에 2t씩을 배 달했다.

 

강대식(70.구례군 광의면)씨는 "난방비가 올라 겨울나기 걱정이 많았는데 땔감 을 받으니 올 겨울은 마음부터 따뜻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자치단체의 `땔감나누기 행사'는 산림 사업지의 산물을 수집.이용함 으로써 산림내 연소 물질을 제거,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산림자 원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버려진 부산물을 수거하면 산불예방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난방용 땔감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널리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양.구례=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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