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코씨앤아이가 21일 '허위 공시'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발단은 이날 오전에 올라온 2건의 공시.
카프코씨앤아이는 이날 오전 7시와 9시15분 각각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와 '임원 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자 명의는 회사 이사인 이주형씨로 돼 있었다.
보고자인 이 씨는 지난해 7월 19일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신동희씨로부터 장외 매수 형식으로 170만8569주(23.33%)를 매입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매입가격도 62억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 4시52분 카프코씨앤아이는 '기타주요경영사항'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 정반대의 내용을 투자자에게 알렸다.
회사측은 오후 공시를 통해 이날 오전 이주형씨가 한 공시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2006년 12월 21일자 당사의 이사인 이주형이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및 '임원주요주주소유주식보고서'는 사실이 아닌 허위 공시라는 게 오후 공시의 골자.
최대주주인 신동희씨가 보유주식 170만8569주를 거래한 사실은 맞지만 매수인이 임동수씨라는 점도 덧붙였다.
카프코는 "신동희 최대주주는 올해 8월 임동수씨한테 170만8569주를 62억2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돼 이주형 이사의 공시는 허위"라면서 "진위여부를 더 파악한 후 강력한 법률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재범기자 swa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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