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장애아 돌보기 3000시간 봉사인증

  • 등록 2006.12.20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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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자원봉사대상 우수상] 한국사회봉사회 이인자 씨]


시작은 우연이었다.

20여년 전 전통악기 '단소'를 배우려고 여성문화센터에 들른 이인자씨(53). 동물을 좋아했던 그는 서울대공원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정보를 알게 됐고 기쁜 마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제 동물 교육뿐 아니라 입양아동을 돌보고 장애아동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등 전방위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퀸'이 됐다. 이씨는 "아이들, 동물, 수영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된 것뿐인데 주변에서 높이 평가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의 스케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동 동물교육(서울대공원)과 입양아동 보호활동(한국사회봉사회) 장애아동 수영강사(창동청소년수련관) 등으로 빼곡히 차 있다. 99년부터 도봉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록된 그녀의 자원봉사 인증시간은 3000여 시간. 88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기록은 이를 훨씬 넘는다.
 
이씨가 가장 기쁨을 느낄 때는 자신이 보호했던 입양아동들의 부모가 자녀 소식을 알려올 때라고 한다. "아이가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연락이 올 때 무척 안심이 되고 보람이 생기죠. 물론 동시에 연락이 끊긴 아이들에 대해 걱정이 몰려오기도 하지만요."  

요즘 그는 봉사활동을 해가며 직접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는 상담가 역할도 맡고 있다.
 
"제 힘이 닿는 날까지 봉사활동이든 입양이든 교육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런 삶이 저에게는 큰 행복 이니까요."
 
그래서일까. 또 다른 '행복의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이씨의 표정은 여전히 밝았다.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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