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으로 필리핀 페소화 가치가 지난 6개월 급등하면서 필리핀 중앙은행이 외환거래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전날 외환 거래 관련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통화위원회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태국의 고강도 환투기 억제책 이후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을 의식한 듯 아만도 테탕코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자금 유입에 대해 자유롭고 시장시향적인 기조가 적절하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안정시키는 모습이었다.
테탕코 총재는 "외화 유입은 필리핀 경제 성장의 주요 견인차"라며 "이같은 원칙을 갖고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 외환 매수 포지션(롱포지션) 한도를 1000만달러로 현재의 두배로 확대하고 매도 포지션(숏포지션)에 대한 한도는 2000만달러로 설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 대해 자산의 2.5%, 혹은 500만달러까지만 외환 롱포지션을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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