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를 위해 삭발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삭발 직후 법안이 소위와 행안위를 잇달아 통과한 점도 언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정책 토론회에서 부산의 핵심 현안과 최근 국회 앞 삭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우리 부산의 현안이 크게 세 개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를 위한 여러 가지 규제 개혁이나 세제의 특례를 줄 수 있는 특별법이 필요하다”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 법안이 여야 공동 대표발의 형식을 갖췄음에도 장기간 국회에 묶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게 여야가 공동 대표발의한 거고 내용으로 보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주도한 법안이라고 해서 2년 동안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이나 전북, 제주 특별법은 다 통과를 시켜주면서 부산발전특별법만 통과를 안 시켜주니까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박 시장은 당시 특별법이 이번 회기를 넘기면 사실상 표류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회기를 넘기면 진짜 이게 표류하게 됩니다. 우리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지난 23일 삭발을 결심했으며, 선거를 앞두고 이 사안을 부각해야 정치권도 더는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삭발 이후 특별법 삭발 이후 법안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삭발까지 하면 안 해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맞아서 삭발한 다음 날 법안 소위를 반나절 만에 통과했고, 오늘 행안위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삭발 이후 특별법 논의가 실제 처리 단계로 넘어간 데 대해 기대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여당의 해당 법안 처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겨울 국회 앞에서 2박 3일 농성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니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쟁점이 커진 뒤에야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번이 정말 확실하게 이 법안 통과시킬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삭발이 특별법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한편, 대자유총 주최로 지난 26일 저녁 7시부터 열린 이번 토론회는 강용석 유튜브 채널 <인싸잇·KNL> 스튜디오에서 <인싸잇·KNL> 강용석 전 변호사와 <고성국TV> 고성국 박사·<이영풍TV> 이영풍 대표·<목격자K> 권유 대표가 공동진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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