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금융 톡톡] 하나금융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노조와 갈등 봉합

  • 등록 2026.02.14 0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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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설 연휴를 앞둔 2월의 두 번째 주 금융업계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과 출근 저지로 논란이 됐던 장민영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의 노조와의 갈등 봉합 이슈가 있었다. 하나은행은 미국 전문 매체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글로벌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 등을 수상했고, KB국민은행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KB금융그룹은 설 연휴 기간 주요 계열사의 IT 전산센터의 보안 대응 체계와 고객 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함영주 회장 “금융소비자보호헌장, 단순한 구호 그치지 않고 모두가 실천해야”

 

지난 12일 개최한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에서 함영주 회장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소비자 보호를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금융의 핵심은 결국 손님 신뢰에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하나 되어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은 금융소비자 중심으로의 인식 전환과 실천, 신뢰 강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그룹 임직원 모두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동참하고 함께 힘써 나갈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사전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업무 수행 ▲신속·공정한 민원해소 및 피해구제 ▲소비자 의견 경청을 통한 투명한 소통 ▲금융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교육 확대 등 5대 핵심 실천 과제가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은 선포식을 기점으로 그룹 전 임직원의 소비자 보호 실천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인 'Hana Hub'를 통한 임직원 서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사들 또한 임직원 서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그룹의 소비자 보호 실천 의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글로벌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 등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 금융·경제 전문 매체 글로벌파이낸스가 주관하는 ‘2026년 프라이빗 뱅크(PB) 어워드’에서 ‘글로벌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과 ‘한국 최우수 PB 은행상’을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역량과 현장 체험형 부동산 투어,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예측 모델을 통한 전문 컨설팅 등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최우수 부동산 투자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최우수 PB 은행상 수상에는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와 특화 자산관리 설루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도와

 

KB국민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 돕기에 나섰다.

 

이 행사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 그룹이 지역화폐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뒤 이를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1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16년간 전통시장에서 171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입해 25만 20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이 직접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국민은행은 나눔 활동과 함께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5조 12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시 최대 1.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설 연휴 한 치 빈틈없는 보안 태세 유지” 당부

 

KB금융그룹이 설 연휴 기간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IT 전산센터의 보안 대응 체계와 고객 서비스 점검에 나선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설 연휴 동안 한 치의 빈틈 없는 보안 태세를 유지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홍구·강진두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잇따른 가운데, 연휴 기간을 틈탄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를 방문해 보안 관제 현황을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계열사 간 즉각적인 정보 공유 체계, 공격 탐지 시 5분 이내 초동 조치 매뉴얼, 재해복구(DR) 시스템 등의 가동 상태를 점점했다.

 

양 회장은 이번 점검을 앞두고 “99번의 방어에 성공해도 단 한 번의 뚫림으로 모든 신뢰를 잃는다”며 “0.1%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치의 빈틈도 없는 보안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 노조와 갈등 봉합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3일 장민영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의 총액인건비 예외 규정을 적용해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노조는 “기업은행 노조는 22일간의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한다”며 “금융위와 임금 체불 문제를 정상화하기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지난 10일 두 번째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해 부분적 예외 승인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와 큰 틀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고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행장이 정부와의 협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해법 모색에 나선 점이 노조의 태도 변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민철 편집국장 kawskh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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