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금융 톡톡] KB금융·IBK기업은행, 사상 최대실적... 하나은행 서울 소상공인에 상생협력자금 지원

  • 등록 2026.02.07 00:22:34
크게보기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2026년 2월 첫째 주 국내 금융업계는 각 금융사의 지난해 ‘최대 실적’ 발표가 잇달았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6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렸고, IBK기업은행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은행권 최초로 총자산 5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등과 협력해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137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자금 지원에 나선다.

 

KB금융 작년 5조 8430억 순이익... KB국민은행 비중만 3조 8620억

 

KB금융지주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당기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5조 782억 원보다 15.1% 많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의 지난해 이자 이익(13조 731억 원)은 전년보다 1.9% 늘었다.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의 이익(4조 8721억 원)도 15.96% 불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 수탁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방카슈랑스 펀드 판매 호조, 신탁이익 개선 등도 비이자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순이익(3조 8620억 원)이 1년 전보다 18.8% 늘었고, KB증권의 순이익(6739억 원)도 15.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KB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7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6841억 원)보다 5.4% 늘었다. 하지만 직전 3분기(1조 6860억 원)와 비교하면 57.2% 급감했다.

 

이는 희망퇴직 비용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전입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총 현금배당액이 전년보다 32% 늘어 역대 최대인 1조 5800억 원에 이르렀다”며 “연간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도 최고 수준인 27%를 기록했고, 주주환원율(총주주환원액/당기순이익)은 5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은행권 최초 ‘총자산 500조 시대’ 활짝

 

5일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조 71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순이익은 2조 3858억 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지만, 자회사 실적개선에 그룹 전체로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은행 본업의 내실 강화와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동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은행은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환율 안정 효과에 힘입어 비이자 이익을 크게 늘리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적극적인 중기 대출 공급으로 이자수익 기반을 확대한 동시에, 조달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이자이익의 펀더멘털도 방어했다.

 

중소기업 금융 부문에서의 ‘리딩뱅크’ 지위는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 7000억 원(5.9%) 증가한 261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4.4%까지 상승했으며, 은행권 최초로 ‘총자산 500조 원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은행, 지난해 순이익 전년 대비 14.2%↓

 

6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조 14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3453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줄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반한 견조한 이익 창출력에 보험사 신규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 담보인정비율(LTV) 과징금 515억 원 전액 충당금 반영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란 설명이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60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이자 이익 등 견조한 영업실적이 이어졌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란 설명이다.

 

그룹은 역대 최대인 1조 1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7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2025년 누적 배당금은 주당 1360원이다.

신한금융·신한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사상 최대

 

5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 971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7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순이익은 4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137억 원 규모 상생협력 자금 지원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137억 원 규모 상생협력 자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네이버페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소재 개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했다.

 

협약을 기념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Npay 커넥트를 설치한 개인사업자가 하나은행 계좌를 가맹점 결제계좌로 등록하고 대금이 입금되면 지원금 3만 원을 지급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며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철 편집국장 kawskhan@naver.com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2층 | 대표전화 : 02-2052-6600,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