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 2026년 2월의 첫째 주 국내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과 CJ올리브영의 글로벌 고객 대상 마케팅 및 프로모션 추진 이슈가 이목을 끌었다. 또 한국콜마는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6년 만 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 6232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47.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호실적, 해외 주요시장 확장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4조 2528억 원에 영업이익 33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52.3% 각각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2조 27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49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 글로벌 고객 대상 마케팅 강화
CJ올리브영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강화에 나선다.
지난 2일 올리브영은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내달 31일까지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돈키호테 회원임을 인증하면 8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쿠폰과 올리브영 파우치를 증정한다. 올리브영N 성수와 명동 타운·홍대 타운 등 글로벌관광상권 14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CJ올리브영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3월 19일까지 유니온페이로 올리브영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최대 2만 원)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인 와우패스와 연계한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국적과 무관하게 외국인 고객이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와우패스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뷰티, 패션, 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 中 공장 철수... 세종 공장에 생산 물량 이전
한국콜마가 중국 베이징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3만 1000㎡ 규모의 중국 베이징 공장 운영을 종료하고,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기존 공장을 증설해 생산 물량을 이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 베이징과 우시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해온 한국콜마는 중국 내 생산을 우시 공장으로 일원화하고, 국내에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내 투자 확대는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콜마가 산업통상부에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한국콜마를 올해 첫 번째 ‘유턴기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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