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선 초반부터 ‘단독 과반’ 우위 행보… 다카이치 “방심 경계”

  • 등록 2026.01.30 14: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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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초반 여론조사서 과반 진입 기류… 243석 확보 가능성
보수층 결집 흐름, 참정당 경합 지역서도 자민당 우세
다카이치 “과반 실패 시 즉각 퇴진”… 선거 막판 진영 결속 호소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일본 중의원 선거 초반 판세가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에 유리하게 전개되며 단독 과반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직 초반”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다음달 8일 치러질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초반 판세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중의원 선거는 연립 여당 없이 자민당만으로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보수 지지층의 결집과 야권 분열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27~28일 전화·인터넷 방식으로 응답자 약 29만 6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와 자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중 과반인 233석을 넘어 243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2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자민당이 전체 289개 선거구 가운데 약 40%에서 우세를 점했다”며 “이시바 시게루 전 정권 시절 이탈했던 보수층이 다시 자민당으로 돌아오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70%대 높은 지지율이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고도 분석했다.

현재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은 198석(공시일 기준)으로 과반에는 미달한다.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34석)와 합쳐도 232석에 그친다. 

그러나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두 당의 의석 수가 ‘절대 안정 다수’(261석)를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모든 상임위원장 직과 각 위원회 과반을 확보, 자민당의 독자적 국정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교도통신이 같은 기간 16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합쳐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자민당이 앞으로 지지세를 더 확장할 경우, 단독 과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20% 안팎에 달해, 남은 10일간 판세가 출렁일 여지도 있다는 점도 짚었다.

자민당은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단독 과반’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음에도, 방심을 경계하며 선거 태세 재정비에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직 초반 단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여당 과반 달성 실패 시 즉각 퇴진할 것”이라고 강수를 두며 진영 결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민당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과 후루야 게이지 선거대책위원장 공동명의로 긴급 지시를 내고 “한 표라도 얻기 위해 분투하지 않으면 도저히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당부하며 선거 진영 다지기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과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즉각 퇴진하겠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메시지까지 내놓으며, 막판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기존 34석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닛케이는 “오사카에서는 안정적으로 의석을 확보하겠지만, 오사카 외 지역에서는 고전이 예상된다”며, 비례대표 의석수 감소도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백소영 기자 mkga.g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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