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SK하이닉스 “HBM4 압도적 점유율 목표... 주도적 공급사 지위 지속”

  • 등록 2026.01.29 2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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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선도에... “HBM4 경쟁력 유지 확신”
경쟁사 삼성전자 의식... “자사 리더십, 주도적 공급사 지위 지속될 것”
올해 설비투자 규모, 전년 대비 상당한 수준 증가 예상

인싸잇=유승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메모리(HBM)HBM4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HBM4 역시 HBM3HBM3E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HBM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HBM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양산 경험과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SK하이닉스 측은 “HBM2E 시절부터 고객, 인프라 파트너사와 원팀으로 확보해 HBM 시장을 개척해 온 선두 주자라며 단순히 기술이 앞선 수준을 넘어서 그동안 쌓아온 양산 경험과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는 단기간에 추월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HBM4 양산도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기존 제품에 적용 중인 1b 공정 기반으로도 고객 요구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은 매우 큰 성과라며 독자 패키징 기술은 MR-MUF 기술로 HBM3E 수준의 수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이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시장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현재 생산력 극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성능과 양산성, 품질 기반으로 한 SK하이닉스의 리더십과 주도적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 수준에 대해서는 현재 메모리 시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업계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대부분 고객이 메모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재고 수준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측은 메모리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의 병목으로 인식돼 고객들의 메모리 구매 확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측은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연중 지속되고 생산과 동시에 제품이 판매되면서 재고 수준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올해 생산력 확대와 공정 전환 가속화, 미래 인프라 준비를 위한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주환원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향후 실적과 현금 흐름 상황에 따라 추가 주주환원 방안과 시기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의 환원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탄력적 운영을 통해서 최적의 주주환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IT 제품 수요 축소는 장기적으로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일부 고객이 출하량을 보수적으로 잡고 스펙 조정도 검토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온디바이스 AI 기대감이 신규 교체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체 수요 위축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AI 기능이 개선되면서 메모리 탑재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 제품 전략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안정적 공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진 기자 knl.noah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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